2011년 일본에서는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중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피해가 심각했는데요. 피해 결과 발전소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로 인해서 오염수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이 오염수는 그럼 현재 어디에 있을까요? 오염수는 현재 발전소 내의 저장탱크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오염수 처리를 위해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류 시기와 방류 이유, 그리고 방류가 되면 어떤 피해가 일어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 이유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되면 생태계, 인체에 미치는 영향, 어업인들에게 미치게 되는 영향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고집하는 걸까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빠르고 가장 싸기에'
일본 정부는 바다 방류 결정 전 오염수 처리 방법에 대해 많은 방법을 고려했습니다. 그 중 대기 방출, 바다로 방류,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병행하여 처리하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대기방출은 바다로 방류하는 것보다 많은 예산이 듭니다. 저장소도 준비해야 하고 오염수를 증발시키는 과정 또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일본은 오염수 희석 방법이나 예산 측면에서 해양으로 방류하는 방법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 시기
일본은 오염수 방류를 위해 해양 방류 시기에 대해 많은 논의를 거쳐왔습니다. 이에 NHK에서는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기를 결정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오염수 방류 강행을 위하여 22일에 열리는 회의에서는 관계 각료가 참가하여 시기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9월 방류
현재 예측되는 방류 시기는 9월로 보입니다. 최근 일본 일본 관계자가 현지 매체를 통해 9월 방류가 현실적이라고 발언했으며 8월의 지방선거로 방류 강행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연임을 위해서는 8월 지방선거 이후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시기라는 판단입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 피해는?
오염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해양으로 방류될 시의 피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오염수가 방류되면 해양 생물의 DNA에 손상을 입히고 생식 능력이 저하되고 죽음에까지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염수로 인해 생물이 피폭될 시 그로 인한 피해는 생물을 섭취하는 사람에게까지 전달됩니다. 그리고 오염수는 해류를 따라 계속 이동하게 됩니다. 방류 위치만 조심할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 더 나아가 다른 나라의 해양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둘째, 인체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오염수를 마시거나 오염된 해산물 섭취로 인하여 방사선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방사선 물질에 노출될 경우 암이나 백혈병, 기타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셋째, 어업인들이 입는 피해입니다. 해산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질 경우 사람들은 해산물 섭취를 꺼리게 되고 그로 인해 수산물 수요가 위축되고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전 철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의 이해와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 위치
현재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방류하려는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치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1km 떨어진 해안으로 해류가 비교적 느리게 흐르고 수심이 깊은 곳입니다. 이에 오염수가 주변 해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방류는 한번에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30년에 걸쳐 길게 방류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일본 오염수 시찰 결과
우리나라 정부는 일본 오염수 시찰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시찰단은 지난 4월 21일에 일본에 입국하여 23~24일 양일간 오염수 방류 시설을 방문하여 점검하였습니다. 오염수 시찰단은 오염수 방류를 연구했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일본 현지에서 직접 보고 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시찰을 통해 주요 설비의 설치, 성능 판단 등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7월 4일에는 국제 원자력 기구인 IAEA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알렸습니다. 또한 한미일 정상회의가 끝난 후 일본 총리인 기시다는 후쿠시마 원전을 찾아 오염수 방류 설비를 둘러보기도 하였습니다. 기시다 일본총리는 오염수 방류 설비를 본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제는 방류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히며 오염수 관련 일정을 진행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