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멈춤의 날 재량휴업일 서명 체험학습신청 유치원

2023년 9월 4일은 공교육 멈춤의 날입니다. 9월 4일은 숨진 교사의 49재입니다. 이에 이를 기리기 위해 전국의 교사들이 집단 연가, 병가, 가족 돌봄 휴가 등을 내고 수업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각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교사의 집단행동을 우려하기도, 지지하기도 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내 아이만 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는 학부모도 있습니다. 이렇게 교육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공교육 멈춤에 날에 대해 알아보고 서명 방법, 체험학습 신청 관련 정보에 대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공교육 멈춤의 날

서울 서초구의 서이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숨졌습니다. 아직 선생님이 숨진 이유에 대해 낱낱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동료 교사의 증언과 사망한 교사의 사촌오빠, 그리고 유족들은 모두 학부모를 가리킵니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선생님이 죽고 말았다는 건데요. 이에 많은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분노하고 이를 공감하며 자신의 갑질 민원 사례들을 제보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도 뉴스에서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많은 선생님들이 삶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초등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유치원(병설, 단설),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들은 9월 4일 숨진 교사의 49재를 기리고 우회 파업을 통해 공교육을 멈추기로 하였습니다. 교사들은 파업이 불가능하기에 집단 연가, 병가, 가족 돌봄 휴가 등의 정당한 방법을 통해 공교육을 멈추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그날 열리는 추모 집회에서 억울하게 죽은 교사들의 진상 규명과 교육여건 개선, 교권 보호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교육 멈춤의 날 재량휴업일 지정

교육부는 이러한 교사들의 집단 행동에 불법 집회로 규정하며 참여하는 교사에게는 파면 및 해임을, 이를 지지하는 관리자와 교육감에게도 파면 및 해임이라는 중징계로 엄정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교사들의 집단행동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러한 교육부의 공교육 멈춤의 날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인식과 엄정 대응 예고로 많은 학교는 재량휴업을 철회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학교의 의사와 관계없이 교사들의 참여 의사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교육 멈춤의 날 지지 서명

공교육 멈춤의 날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교육부 소식에 학부모 및 일반시민이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구글 설문지를 통해 의견을 받고 학부모로서 그리고 시민으로서 이 날을 지지하겠다고 서명하는 것인데요. 서명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의견 수렴(학생, 학부모, 시민)

학부모 지지 서명하기

학교장 징계 반대 서명

공교육 멈춤의 날 체험학습 신청서

교사들이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자 많은 학부모들의 지지가 이어졌습니다. 학부모들은 9월 4일 당일 학교를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맡아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해 알아보겠다며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며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움직임에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도 의무교육 대상인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은 과태료 등의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정부는 이러한 움직임에 징계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학부모들은 교육부의 발언에 분노하며 과태료 통지서가 자랑스러울 것이며, 집회에 학부모도 초대하는 것이냐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공교육 멈춤의 날 유치원

공교육 멈춤의 날은 초등학교만 해당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공교육 멈춤의 날은 전국의 교사들이 집단 연가, 병가, 휴가 등을 내고 수업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와 달리 교사들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유치원을 공교육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많기 때문에 정상적인 운영이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다만, 일부 유치원에서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수업을 중단, 학부모들이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겠다며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는 등 동참하는 곳도 있습니다.

공교육 멈춤의 날이 교육의 변화를 위한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