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는 아이폰 15가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2023년 9월 8일인 오늘 애플의 시가총액이 253조원 가량이 증발했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알아보고 앞으로의 애플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애플 시총 증발
2023년 9월 8일을 기준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7,760억 달러입니다. 이는 2023년 9월 6일과 7일 양일간 약 6% 이상 빠지면서 시가 총액이 2,000억 달러 가량이 증발한 결과입니다. 한국 원화로 환전했을 때 이틀만에 253조원 가량의 큰 금액이 증발한 셈입니다.
애플의 시총 증발은 중국 정부가 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업무용으로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 조치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은 정부 기관 뿐만아니라 국영 기업, 타 기관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기에 더욱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애플의 매출 20%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기에 이번 아이폰 금지령이 시총 증발의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중국 아이폰 금지령
애초에 아이폰 금지령은 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정부 기관을 넘어서 국영 기업과 다른 공공 기관까지 더욱 확대 적용되고 있어 중국에서의 애플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합니다. 이러한 금지령은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등 강한 압박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도 하는데요.
미국 정부는 대체 어떤 것을 규제했을까요? 미국에서는 중국 반도체 기업을 제재하기 위해 미국 허락 없이 미국 반도체와 기술을 중국 기업에 판매하지 말라는 수출 규제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한 첨단 반도체에 미국 기술과 장비를 사용했다면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중국에 들어가는 모든 첨단 반도체의 수출을 규제하는 것과도 같다 합니다.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아이폰 금지령으로 인하여 판매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화웨이에서 출시한 신형 스마트폰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화웨이는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첨단 메모리 반도체가 내장된 스마트폰을 출시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에서는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나와 SK하이닉스측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해명하기도 하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미국의 수출 규제 조치를 준수하고 있으며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에 이를 신고하고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에서는 화웨이에서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가 나온 것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가 입수될 때까지 검토 기간을 거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내린 아이폰 금지령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중국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볼 것이고 중국과 이 문제에 대해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는 첨단 메모리 반도체가 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기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애플 전망
중국은 애플의 전체 매출의 1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화웨이사의 스마트폰 출시와 아이폰 금지령으로 많은 변동이 생길 예정입니다. 미국의 투자회사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마틴양은 이와 같은 사건으로 애플은 2024년 아이폰 출하량 예상치의 1천만대를 잃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애플은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정부의 조치를 존중한다고 밝혔으나 향후 중국의 조치에 따라 애플의 시총에는 더 큰 변동성이 보일 수 있다고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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